서울 아파트값 10주 만에 보합…강남3구 일제히 '상승'
서울 아파트값 10주 만에 보합…강남3구 일제히 '상승'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2.04.07 16:2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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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매매값 상승 기대감 '솔솔'
'집무실 이전' 용산구 상승 폭 확대
서초구 전세 다시 내려
사진=연합뉴스
강남구 일대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값 상승률이 하락세로 돌아선 지 10주 만에 보합 권역에 들어섰다. 특히 강남 3구에서는 재건축·재개발에 대한 기대감으로 강남·서초·송파 세곳이 모두 상승 폭을 키운 모습이 관찰됐다. 전셋값은 하락세가 굳어지면서 지난주와 동일한 하락세를 이어갔다.

■ 서울 매매값 10주 만에 '보합'

한국부동산원이 7일 발표한 4월 첫째 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의 아파트 매매값 상승률이 보합 전환했다. 지난 1월 넷째 주 하락세에 접어든 이후 10주 만이다. 전셋값 상승률(-0.02%)은 전주와 동일한 하락세를 나타내면서 두 달 넘게 내림세를 이어갔다.

강남 권역에서는 양천구(-0.01%→0.00%)와 동작구(-0.01%→0.00%)의 아파트 매매값 상승률이 보합 전환한 가운데 강서구(-0.04%→-0.03%)는 낙폭을 줄였다. 구로구(-0.01%→-0.01%), 금천구(-0.01%→-0.01%), 영등포구(-0.01%→-0.01%), 관악구(-0.01%→-0.01%)는 전주와 동일한 하락세를 이어갔다. 일찌감치 상승 전환한 강남 3구는 강남구(0.01%→0.02%), 서초구(0.01%→0.02%), 송파구(0.00%→0.01%) 등 전역에서 상승 폭이 일제히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주까지 3주간 강보합을 유지하던 송파구는 상승 전환했다. 강남구는 개포동과 역삼동 등 중대형 단지 위주로, 서초구는 한강변 신축 단지 등 반포동 위주로 신고가 거래가 발생해 상승 폭이 확대됐다. 송파구는 급매물이 소진되고 호가가 오르면서 상승 전환했다.

강북 권역에서는 대통령 집무실 이전 이슈로 용산구(0.01%→0.02%)가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아파트 매매값 상승 폭을 키웠다. 광진구(-0.01%→0.00%)는 11주 만에 보합세로 돌아섰다. 이 밖에도 중구(-0.02%→-0.01%), 동대문구(-0.02%→-0.01%), 성북구(-0.02%→-0.01%), 노원구(-0.02%→-0.01%) 등이 낙폭을 줄이면서 강북 지역 전체의 하락 폭이 축소됐다.

■ 전셋값 하락세 굳어져…송파구 보합전환에 강남 3구 '꿈틀'

이번 주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0.02%를 기록, 지난주와 동일한 수준을 나타냈다. 지난 1월 마지막주 하락 전환하면서 10주 연속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권역별로는 금천구(0.00%→-0.01%)가 1주일 만에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이 하락 전환한 가운데 서초구(-0.01%→-0.02%)는 낙폭을 다시 키웠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세템을 보면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반포래미안아이파크아파트 전용면적 99.92㎡는 지난달 19일 직전 거래 대비 2억원 내린 19억원에 전세 거래됐다. 지난달 31일에는 반포자이아파트 전용면적 84.94㎡가 전세 보증금 21억원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 2월 16일 발생한 직전 거래 대비 1억원 내린 값이다.

서초구에서 아파트 전세 하락 거래가 연이어 발생했지만, 송파구(-0.01%→0.00%)는 낙폭을 줄이면서 보합 전환했다. 일부 정주 여건이 양호한 지역의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 문의가 증가하면서 전셋값이 올랐다는 분석이다. 인근 강동구(-0.01%→0.00%) 역시 전주 대비 보합세로 돌아서면서 일대 전셋값이 상승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강남구(-0.01%→-0.01%)는 일부 급매물 위주로 거래되며 하락세가 지속됐다.

강북 권역에서는 종로구(-0.02%→-0.03%)와 용산구(-0.02%→-0.03%)가 전세값 낙폭을 키웠다. 도붕구(-0.03%→0.00%), 동대문구(-0.01%→0.00%)는 보합 전환했다. 노원구(-0.01%→-0.01%), 성동구(-0.01%→-0.01%)는 지난주와 동일한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국부동산원은 "선호도 높은 준신축 단지와 일부 역세권 지역은 전세 문의가 증가하며 소폭 상승했지만, 서울 전체적으로는 매물 적체가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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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환 2022-04-07 18:08:41
응 올랐다는 자료 갖고 와봐. 호가 자료 말고 실거래가, 실매매 자료. 금리가 인상되는데 무슨 집값이 상승해? 사람들이 바보인 줄 아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