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전국 아파트 거래량 급감…"관망 심리 탓"
2월 전국 아파트 거래량 급감…"관망 심리 탓"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2.04.06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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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경제만랩
자료=경제만랩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올해 2월 전국 아파트 거래량이 급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기준금리 인상과 정부의 고강도 대출 규제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오대열 경제만랩 리서치팀장은 “대선 이후 부동산 정책 변화로 시장 상황을 지켜보려는 관망 심리가 짙어지면서 아파트 거래량이 전반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6일 경제만랩이 한국부동산원의 아파트 거래 현황을 살펴본 결과에 따르면 올해 2월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6만2688건으로 지난해 월 평균 거래량(9만8039건) 대비해 36.1% 감소했다.

아파트 거래량이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곳은 대구로 확인됐다. 지난해 대구의 월 평균 아파트 거래량은 4807건이었지만 올해 2월에는 1915건으로 월 평균 대비 60.2% 줄었다. 같은 기간 부산은 57.5% 감소했다. 이어 서울 54.2%, 경기 53.0% 등으로 줄었다.

반면 전라도 일대와 경북 세종 등 일부 지역에서는 거래량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전북 아파트 월 평균 거래량은 3535건을 기록했는데 올해 2월에는 5237건으로 월 평균 대비 48.2% 증가했다. 전남도 올해 2월 거래량이 3631건을 기록하면서 작년 월 평균 대비 26.2% 상승했다. 세종과 경북은 각각 5.9%, 4.0%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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