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주택 거래, 작년 절반 수준…미분양 주택 증가세 여전
2월 주택 거래, 작년 절반 수준…미분양 주택 증가세 여전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2.04.01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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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지난 2월 전국에서 발생한 주택 매매거래가 작년의 절반 수준까지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방보다 수도권에서 두드러졌다. 같은 기간 준공후 미분양은 소폭 줄었지만, 미분양 주택은 지난해 12월부터 꾸준히 늘어나는 모습이다.

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주택 통계에 따르면 2월 전국의 주택 매매량은 총 4만3179건으로 전년 동월(8만721건) 대비 50.4% 감소했다. 전월(4만1709건) 대비로는 3.5% 늘었다.

주택 매매량은 지난해 9월 8만2000여건을 기록하며 전월 대비 증가세가 꺾인 데 이어 10월 7만5000여건, 11월 6만7000여건, 12월 5만4000여건, 올해 1월 4만1709건 등으로 하향 곡선을 그리다가 2월에 소폭 증가했다. 5년 평균 거래량과 비교하면 43.9%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2월 서울의 주택 매매량은 4615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63.7% 감소했고,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매매량 1만6149건) 전체로는 66.0% 줄었다. 같은 기간 31.7% 감소한 지방(매매량 2만730건)과 비교하면 수도권의 감소 폭이 더 크다.

주택 유형별는 아파트가 2만6232건으로 지난해 2월 대비 56.3% 감소했다. 전월과 비교하면 7.2% 늘었다. 아파트 외 주택은 1만6947건으로 전월보다는 1.7%, 전년 동월보다는 37.1% 각각 줄었다.

한편 2월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전월 대비 16.2% 증가한 2만5254호로 파악됐다. 수도권 미분양은 2318호로 전월 대비 74.9% 증가했고, 지방은 2만2936호로 12.4% 늘었다.

건물이 완공된 뒤에도 주인을 찾지 못하는 '준공 후 미분양'은 7133호로 1월 대비 0.4% 줄었다. 전체 미분양 물량을 규모별로 보면 85㎡ 초과 중대형이 2019호로 전월보다 41.8% 증가했고, 85㎡ 이하는 2만3235호로 14.4%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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