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증시, 겹호재에 '날개'...코스피, 장중 2600선 돌파
韓증시, 겹호재에 '날개'...코스피, 장중 2600선 돌파
  • 장하은 기자
  • 승인 2020.11.23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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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8년 1월 이후 약 2년 10개월 만에 코스피 지수가 장중 2600선을 넘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2018년 1월 이후 약 2년 10개월 만에 코스피 지수가 장중 2600선을 넘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23일 코스피 지수가 장중 2600선을 돌파하며 연고점을 새로 썼다. 지난 2018년 1월 이후 약 2년 10개월 만이다.

이날 오후 1시 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7.85포인트 오른 2,601.35를 가리켰다.

코스피 지수가 장중 사장 최고점을 기록한 때는 지난 2018년 1월 29일로 2607.10이었다. 이후 장중 코스피 지수가 2600선을 넘어선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만약 이날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도 2600선을 넘은 채로 장을 마감한다면 역대 최고 종가를 경신하는 것이다.

코스피 급등세는 미국 대선 불확실성 완화와 기업들의 실적 향상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선 코스피가 올해 안에 신고가를 찍을 수 있다는 예견과 함께 내년엔 3000선까지 올라설 수 있다는 전망을 내고 있다.

증권사별 코스피 내년 전망치를 보면 ▲키움증권 2600 ▲DB금융투자가 2630 ▲교보증권 2700 ▲신한금융투자·KB증권·하이투자증권 2750 ▲NH투자증권·메리츠증권·유안타증권·BNK투자증권 2800 ▲삼성증권 2850 ▲하나금융투자·SK증권 2900 ▲흥국증권 3000이다.

흥국증권은 "세계 성장률 상향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효과를 고려하면 내년 우리나라 성장률은 3% 중후반 수준이 유력하고 코스피 기업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38% 급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 2018년과 다른 기초체력’이란 보고서에서 “연내 코스피의 신고가 경신 가능성도 한번 생각해 볼 시점”이라며 “현재 코스피 상승은 구조적으로 다르다. 달라진 기초체력과 개선된 매크로 환경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신고가를 형성했던 2018년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 업종이 코스피 상승을 주도했으나 올해는 지수 상승이 특정 업종으로 쏠리지 않는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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