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재난시 또 줄텐가' 질문에... 홍남기 “지원금 100% 지급은 한 번에 그칠 것”
'긴급재난시 또 줄텐가' 질문에... 홍남기 “지원금 100% 지급은 한 번에 그칠 것”
  • 장하은 기자
  • 승인 2020.04.28 12: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28일 "또 다시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상황이 오지 않기를 바란다. 만에 하나 다시 논의된다면 여러 상황을 봐서 100%(전국민 지급) 보다는 (여건에) 맞게 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출석해 유승민 미래통합당 의원이 '만약 다시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게 된다면 100%를 또 지급해야 하냐'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그는 5월 중 지급 예정인 4인가구 100만원의 전국민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해 "일회성으로 생각한다"며 "다음번 지급이 약속된 건 없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 유 의원은 "언젠가 바로 잡혀야 될 경제 정책"이라며 "코로나19 경제 위기가 지속돼 어려움이 가을이나 겨울까지 계속된다면 100% 지급에서 70%나 50%로 다시 줄여서 지급하겠다고 할 수 없는 것 아니냐"고 질문했다.

이에 홍 부총리는 "다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할 상황이 오지 않길 바라고 만에하나 지원금이 다시 논의된다면 저는 여러가지 상황으로 봐서 100%보다는 여건에 맞게끔 맞춰서 하겠다"고 답했다.

홍 부총리는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범위를 소득 하위 70%에서 전국민으로 확대함에 따라 추가로 필요한 재원 마련과 관련 "그 중 세출 구조조정으로 추가로 마련하는 1조원에 대한 (사업 선정) 작업은 거의 마무리 단계"라고 설명했다.

이어 "1조원은 대부분 집행하지 않거나 삭감 조정을 하더라도 올해 예산 집행에 크게 차질 없는 예산을 중심으로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