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한·미·영 원전 기술 동맹…英 SMR 시장 공략 나서
현대건설, 한·미·영 원전 기술 동맹…英 SMR 시장 공략 나서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4.03.07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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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5일(현지시각) 영국 수도 런던에 위치한 주영대사관에서 윤여철 주영한국대사(뒷줄 왼쪽), 존 위팅데일 영국 한국 전담 무역특사(뒷줄 오른쪽)가 임석한 가운데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가운데)과 릭 스프링맨 홀텍 사장(왼쪽), 리오 퀸 발포어 비티 회장이 영국 원자력청 SMR 기술 경쟁 공동 참여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현대건설이 원자력 분야 글로벌 톱 티어 기업들과 다각적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영국 소형모듈원전(SMR) 사업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다.

현대건설은 5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에 위치한 주영한국대사관에서 미국 홀텍 인터내셔널, 영국 발포어 비티, 모트 맥도널드 등과 ‘영국 원자력청 SMR 기술 경쟁 공동 참여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을 비롯해 리오 퀸 발포어 비티 회장, 릭 스프링맨 홀텍 사장, 캐시 트레버스 모트 맥도널드 그룹총괄사장 등 주요 관계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행사에는 윤여철 주영한국대사와 존 위팅데일 영국 한국 전담 무역특사 등 양국 정부 인사가 참석해 원전산업 활성화 정책에 따른 공동의 관심사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현대건설과 홀텍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영국 원자력청 SMR 기술 선정 프로젝트 입찰서 제출 ▲영국 SMR 배치 최종 투자 선정을 위한 시장 경쟁력 향상 ▲향후 SMR 최초호기 배치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등에서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대건설은 영국 SMR 시장 진출 토대를 확장하는 동시에 기술 역량과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글로벌 SMR 사업 진출의 기반을 다지겠다는 방침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정부 차원의 강력한 원전 드라이브를 원동력 삼아 영국의 성공적인 SMR 사업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4사의 기술과 사업 역량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글로벌 톱 티어 원전 기업 간 파트너십에 기반한 영국 최초의 SMR을 건설해 전 세계 원전산업의 긍정적 분위기를 형성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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