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고로 3기 정상 가동…피해 복구 만전
포스코, 고로 3기 정상 가동…피해 복구 만전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2.09.13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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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구작업 장기화에 안전 관리 강화
지난 12일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앞줄 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포항제철소를 방문해 배수와 진흙 제거 작업이 한창인 전기강판공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태풍 힌남노로 피해를 입은 포스코 포항체절소 고로 3기와 일부 제강공장이 정상 가동을 시작해 철강반제품 생산을 시작했다.

13일 포스코에 따르면 지난 10일 3고로, 12일 4고로와 2고로 등이 순차적으로 정상 가동하면서 포항제철소 모든 고로가 정상 가동 체제에 돌입했다. 제강공장은 전로 총 7기 중 4기와 연주 8기 중 4기가 재가동됐다.

냉천 인근에 위치해 범람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압연라인은 복구 작업이 한창이다. 회사 측은 "압연라인의 배수 작업은 80% 정도 마무리됐다"면서 "우선 가동이 필요한 1열연공장과 3후판공장은 배수가 완료돼 전원 투입을 시작했지만 압연라인 지하시설물 복구가 마무리돼야 정확한 피해 규모 추산과 압연라인 복구·가동 계획이 수립 가능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포스코는 국내 철강 수급 안정화 및 고객사 피해 최소화를 위해 이날부터 비상출하 대응반을 가동한다.

보유 중인 재고의 신속한 출하로 고객사 수급 안정화에 최우선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또 수리 일정 조정 등을 통해 광양제철소를 최대 생산 체제로 전환하고 고객사 긴급재는 광양제철소 전환 생산을 통해 우선 대응할 방침이다.

아울러 포스코는 장기간 복구 상황이 이어지면서 안전 경각심이 약화되는 등 잠재 위험도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안전 위험 감소를 위해 작업 단위별 책임자를 선정해 안전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침수 후 설비 재가동에 따른 전기 감전, 가스 누출 등 중대 위험에 대해 교육을 진행했다.

앞서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12일 포항제철소 현장을 찾아 이번 제철소 침수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는 냉천 범람 지역을 둘러보고 배수와 진흙 제거 작업이 한창인 압연라인을 집중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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