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ENG-롯데케미칼-포스코, 말레이 전력당국과 청정수소 사업 MOU
삼성ENG-롯데케미칼-포스코, 말레이 전력당국과 청정수소 사업 MOU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2.09.08 0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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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로버트 하딘 SEDC에너지 사장, 사르비니 수하일리 사라왁 전력청장,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수소에너지사업단장), 유병옥 포스코홀딩스 부사장(친환경미래소재팀장), 정주성 삼성엔지니어링 부사장(경영지원실장)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삼성엔지니어링)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삼성엔지니어링, 롯데케미칼, 포스코홀딩스, SEDC에너지가 말레이시아 사라왁전력청과 사라왁 청정 수소 사업을 위해 900MW 규모의 수력 기반 재생전력 공급에 나선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롯데케미칼, 포스코홀딩스와 함께 말레이시아 SEDC에너지, 사라왁전력청 등과 '말레이시아 사라왁 H2biscus 청정수소 프로젝트'를 위한 수력 기반 재생전력 공급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7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진행된 MOU 체결식에는 정주성 삼성엔지니어링 부사장(경영지원실장),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수소에너지사업단장), 유병옥 포스코홀딩스 부사장(친환경미래소재팀장), 로버트 하딘SEDC에너지 사장, 사르비니 수하일리 사라왁전력청장 등 업계 관계자와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 아방 조하리 오펭 사라왁 주지사, 다툭 림 주에 진 주한 말레이시아 대사 등이 참석했다.

삼성엔지니어링과 롯데케미칼,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1월 SEDC에너지와 사라왁 청정 수소 프로젝트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한 데 이어 이번 사라왁전력청과의 재생전력 공급 협력 MOU로 프로젝트 진행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5사는 최소 900MW 이상의 전력을 사용하게 되는 H2biscus 프로젝트에 대한 안정적인 전력 공급 방안을 공동 연구하고 변전소, 송전선 등 인프라 설비 준비 사항도 점검하기로 했다. 또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 타당성조사를 연내 마무리하고 2027년말 상업생산을 목표로 사업을 본격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사라왁 프로젝트를 통해 생산하게 될 청정수소는 총 20만톤 규모로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사용할 그린수소 7000톤을 제외하고 전량 암모니아 형태로 국내에 들여와 사용할 예정이다.

삼성엔지니어링, 롯데케미칼, 포스코홀딩스 등 3사는 해외 청정수소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국내 청정수소 도입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사라왁 주지사와 전력청장 방한을 계기로 사업 개발과 현지 경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등 말레이시아 사라왁 주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삼성엔지니어링은 사라왁 메탄올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으며 지난 7월에는 쉘 OGP 가스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최적의 사업 개발 파트너의 입지를 확대했다.

이 밖에도 삼성엔지니어링은 플래그십 프로젝트 개발 전략을 통해 사라왁 주 현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한편, 한국-말련 양국간 가교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앞서 삼서엔지니어링은 지난달 말레이시아 국영 에너지기업 페트로나스와 롯데케미칼 등 국내 업체들과 함께 아시아 최초 탄소 포집∙운송∙저장 사업인 셰퍼드CCS 프로젝트 개발 공동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정주성 삼성엔지니어링 부사장은 "이번 재생전력 공급 협력 MOU 체결이 사라왁 청정 수소 개발 사업을 본격화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수소∙탄소중립 분야에서 전략적 제휴와 기술 확보를 통해 국내 탄소중립 목표 달성과 수소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그린 솔루션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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