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탄소 제로' 제기화 시스템 실증 성공
삼성중공업, '탄소 제로' 제기화 시스템 실증 성공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1.04.14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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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중공업
사진=삼성중공업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삼성중공업이 액화천연가스(LNG) 냉열 발전시스템을 연계한 차세대 재(再)기화 시스템 'S-REGAS(CGR, Cold Power Generation & Regasification)'의 실증에 성공했다.

14일 삼성중공업에 따르면 전날 거제조선소에서 열린 실증 완료 보고회에는 한국가스공사 및 주요 선급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S-REGAS(CGR)'는 LNG-FSRU(부유식 가스 저장, 재기화 설비)의 핵심 기술인 LNG 재기화 시스템에 '탄소 제로'인 냉열 발전 기술을 적용해 친환경적이면서 전력 생산에 들어가는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춘 새로운 기술이다.

LNG는 영하 162℃ 이하 액체 상태로 운송되며, 이를 연료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온도를 가해 증발시켜 가스 상태로 변환하는 재기화 과정을 거친다. 냉열 발전은 재기화 과정 중 해수로 버려지는 열에너지를 회수해 전기를 생산하는 친환경 기술로 이산화탄소(CO2)가 발생하지 않는다.

'S-REGAS(CGR)'는 LNG 재기화에 필요한 전력의 90% 이상인 16메가와트(MW) 전기를 자체 생산할 수 있어, 연간 6만톤 이상의 CO2 배출을 줄일 수 있다고 삼성엔지니어링은 설명했다.

이동연 삼성중공업 조선해양연구소장은 "조선해운업계에도 탄소 중립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전력 사용 확대가 강력히 요구되고 있다"며 "특히 이번 실증은 FSRU 시장에 'S-REGAS(CGR)'가 가장 안전하고 합리적인 친환경 솔루션임을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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