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8000억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5척 수주
삼성중공업, 8000억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5척 수주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1.03.09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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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이 건조한 1만3000TEU급 컨테이너선 모습. (사진=삼성중공업)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삼성중공업은 아시아 지역 선주로부터 총 7942억원 규모의 1만5000TEU급 초대형 LNG연료추진 컨테이너선 5척을 수주했다고 9일 밝혔다. 해당 선박은 오는 2024년 1월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에 인도된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올 들어 총 19척, 24억달러를 수주했다. 1분기가 끝나기도 전에 목표 수주액인 78억달러의 31%를 달성해 순항 중이다.

삼성중공업은 연초 세계 경기 회복 기대감과 탈탄소 정책 및 환경 규제 대응 목적의 선박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LNG연료추진선에 대한 건조 기술과 경험을 앞세워 잇따라 수주 성과를 올리고 있다.

올해 삼성중공업이 수주한 선박 19척 중 LNG연료추진선박이 14척으로 74%를 차지하고 있으며, 일반 선박보다 가격이 10~20% 더 비싸 수주 금액 증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LNG 관련 엔지니어링 역량 강화, 실증 설비 구축 등 기술 개발에 힘써온 노력들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삼성중공업은 LNG연료추진선 수주 최대 실적을 보유하고 있고 수주 잔고도 양호해 연속 건조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삼성중공업은 현재까지 LNG연료추진선 36척(원유운반선 26척, 컨테이너선 10척)을 수주해 전 세계 M/S 31%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원유운반선 시장으로 국한하면 전세계에서 발주된 LNG연료추진 원유운반선 2척 중 1척(M/S 57%)은 삼성중공업이 건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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