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5G 기업 망 분리 성공... 상용화 준비완료
KT, 5G 기업 망 분리 성공... 상용화 준비완료
  • 김새봄 기자
  • 승인 2020.07.14 15: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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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5G 기업 망 슬라이스’의 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상용 서비스로 출시하기 위한 기술 검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4일 밝혔다. 5G 기업 망 슬라이스는 하나의 물리적 5G 네트워크를 독립된 다수 가상 네트워크가 사용하도록 한 기술이다. (제공=KT)
KT가 ‘5G 기업 망 슬라이스’의 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상용 서비스로 출시하기 위한 기술 검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4일 밝혔다. 5G 기업 망 슬라이스는 하나의 물리적 5G 네트워크를 독립된 다수 가상 네트워크가 사용하도록 한 기술이다. (제공=KT)

[화이트페이퍼=김새봄 기자] KT가 5G 기업망 분리에 성공해 본격적인 기업 전용 5G 상용화 준비를 마쳤다.

KT 관계자는 “정부가 ‘디지털 뉴딜’을 발표하면서 5G 융복합 사업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해 5G 기업 망 슬라이스를 개발했다”라고 설명했다.

KT는 ‘5G 기업 망 슬라이스’ 기술을 개발해 기업 전용 5G 고객에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솔루션은 5G 핵심 기술인 ‘네트워크 슬라이싱’을 중앙(코어) 네트워크에 적용해 하나의 물리 5G 네트워크를 독립된 다수 가상 네트워크로 분리한다.

기업 고객이 이 솔루션을 사용하면 사내 망을 여러 개로 분리해 업무에 최적화된 형태로 네트워크를 제공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임직원 스마트폰이 접속하는 5G 네트워크와 공장 모니터링을 위해 설치한 무선 CCTV 5G 네트워크를 분리해 무선 CCTV가 스마트폰 사용량에 영향받지 않도록 설계할 수 있다.

또한 임직원 스마트폰 전용 5G 네트워크는 전국 어디서나 접속 가능한 커버리지를 제공하고, 공장 인프라를 관리하는 사물인터넷 단말은 기업 보안을 위해 공장에서만 접속하도록 네트워크 커버리지를 세분화하는 것이 가능하다.

5G 기업 망 슬라이스가 적용되면 연결된 단말이 독립된 네트워크에서 각각 인증해야 하는 만큼 보안은 더욱 강화된다.

KT 플랫폼 연구소 김봉기 소장은 “5G 기업 망 슬라이스 개발로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시티, 물류·유통 등의 다양한 민간 및 공공 분야의 다양한 업무 특성에 따라 맞춤형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라며 “KT는 기업 고객들에게 다양한 5G 융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맞춤형 네트워크 및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KT의 ‘기업 전용 5G’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존 고객은 별도의 추가 설정 없이 이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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