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적 감수성과 냉철한 관찰력을 결합한 유머러스한 문체로 현대인의 삶을 예리하고 그런 은희경. 그리고 고통과 절망의 현실을 버텨내는 삶들을 나지막한 목소리로 아우르는 따뜻한 시선을 가진 윤성희. 이들은 각각 신간 <아름다움이 나를 멸시한다>와 <감시>(이상 창비)의 작품 일부를 직접 낭독하고, 그들의 작품 세계와 일상에 대해 독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 |
<아름다움이 나를 멸시 한다>는 형식과 내용의 다양성을 시도한 중단편 6편이 실려 있는 작품집으로 올해 동인문학상을 수상했고, <감기>는 올해 이수문학상 수상작인 「하다 만 말」등 단편 11편이 실려 있는 작품집이다.
낭독회를 전후로 최근 13집 ‘The 3rd Place`를 내놓은 이상은과 ’안녕, 기억씨‘의 하이 미스터 메모리의 공연도 함께 한다. 이상은은 문학적 텍스트를 소화해내는 능력이 탁월한 가수로 인정받아온 가수이고, 하이 미스터 메모리 역시 한때 문예 창작을 공부한 문학도여서 이 날 공연을 함께 한 사연이 뜻 깊다.
참가 신청은 18일까지. 인터파크도서 홈페이지(book.interpark.com) 게시판에 신청사연을 적으면 추첨을 통해 총 50쌍을 초대한다.
[김민영 기자 bookworm@p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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