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SK에코플랜트 자회사 테스(TES)가 일본 대표 리스 기업과 손잡고 일본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에 뛰어들었다.
SK에코플랜트는 테스가 일본 도쿄 미쓰이스미토모 은행 본사에서 일본 대표 리스 기업인 스미토모 미쓰이 파이낸스 앤 리싱(SMFL), SMFL의 렌탈 전문 자회사 SMFLR 등과 함께 ‘일본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11일 열린 협약식에는 테렌스 응 테스 CEO, 마사키 타치바나 SMFL CEO, 히로츠구 하라다 SMFLR CEO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3사는 일본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 선점을 위해 각사의 강점을 토대로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SK에코플랜트는 테스가 가진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력과 SMFL과 SMFLR이 가진 일본 내 네트워크, 자금조달 능력 등이 더해지면 일본에 거점을 둔 전기차·배터리 제조사를 상대로 물량 확보를 위한 협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를 바탕으로 SK에코플랜트는 일본 폐배터리 재활용 전처리 공장 설립도 계획하고 있다.
아울러 3사는 폐배터리에서 회수한 리튬, 코발트, 니켈 등 희소 금속을 새 배터리 제조에 다시 투입하는 완결적 순환체계를 일본 현지에 구축, 자원 순환 경제를 실현하겠다는 공동 목표도 세웠다. 파트너십을 강화해 해외 시장 진출도 함께 모색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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