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SK에코플랜트는 업계 최초로 ‘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 검증을 통과했다고 2일 밝혔다.
SBTi는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기업들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검증하는 글로벌 연합 기구다. 파리기후변화협약 이행을 위해 지난 2015년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세계자원연구소(WRI), 세계자연기금(WWF)이 공동으로 설립했다. 현재까지 전세계 4500여개 기업이 참여 중이다.
SK에코플랜트는 국내 건설사가 SBTi로부터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검증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앞서 SK에코플랜트는 지난해 7월 SBTi에 감축 목표를 제출한 뒤 최근 검증을 통과했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검증 통과로 탄소중립 목표의 신뢰성을 대외적으로 입증 받게 됐다.
SK에코플랜트가 검증 받은 감축 목표는 2030년까지 중간 목표로 스코프1~3에 해당한다. SK에코플랜트는 2030년까지 직·간접 온실가스 배출량(스코프1·2)을 2021년 대비 42% 줄이고 총 외부 배출량(스코프3)도 25% 감축할 계획이다. 스코프1·2는 기업이 사업을 진행하는 단계에서 탄소를 직접 배출하거나 전력 사용과 같은 간접 탄소 발생을 유발하는 직·간접적인 배출량이다. 스코프3은 구매한 제품, 서비스, 건축물 등과 같은 최종 제품의 생애주기 등에서 발생하는 총 외부배출량을 의미한다.
이성녀 SK에코플랜트 ESG추진 담당임원은 “넷제로 계획에 보다 객관적이고 현실성 있는 검증을 위해 이번 검증을 추진했다”며 “약속한 온실가스 감축 목표 이행을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추후 2040년까지의 장기 목표도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