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아파트를 선택할 때 건설사별 브랜드가 가격 형성에 영향을 미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다만 품질이 최우선 선택 요소로 꼽히면서 단순한 브랜드 홍보보다는 자체 품질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직방이 15일 앱 이용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아파트 브랜드 관련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73.0%가 선호하는 브랜드가 있다고 답했다.
브랜드가 아파트값 형성에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 중 87.4%가 ‘영향있다’고 응답했다. ‘보통’은 8.0%, ‘영향없다’는 4.6%로 조사됐다. 연령대별로는 30대에서 90.2%가 '영향이 있다'고 응답해 다른 연령대보다 아파트 브랜드가 가격 형성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높았다.
앞서 선호하는 아파트 브랜드가 있다고 응답한 이들은 아파트 브랜드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로 '단지 내부 품질·설계구조'(31.3%)를 꼽았다. 이어 ▲브랜드 이미지·인지도(31.3%) ▲시공능력·하자 유지보수(18.2%) ▲단지 외관·디자인(10.0%)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직방은 "과거보다 아파트 브랜드에 대한 중요도가 높아졌다고 생각하는 의견이 많은 만큼 브랜드 가치 제고가 무엇보다 중요해진 시점"이라며 "하지만 아파트 브랜드를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유가 ‘단지 내부 품질·설계구조’로 나타난 만큼 브랜드 자체만의 리뉴얼보다 변화해가는 가구 형태와 수요자들의 니즈에 맞춘 아파트 구조와 품질 개선 노력이 최우선으로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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