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비싸서 못살겠다…작년 월세 거래량 7만건 넘어
전세 비싸서 못살겠다…작년 월세 거래량 7만건 넘어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2.02.14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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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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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지난해 서울에서 아파트 월세 거래량이 7만건을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임대차 3법' 시행 이후 급등한 전셋값으로 인해 세입자들이 월세 시장으로 유입된 결과로 풀이된다.

14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작년 서울에서 월세를 낀 아파트 임대차 거래량은 이날 기준 총 7만107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1년 통계 집계 이래 가장 많은 규모다.

임대차 계약은 전세·월세·준월세·준전세로 분류된다. 월세는 보증금이 월세의 12개월치 이하인 임대차 거래, 준월세는 보증금이 월세의 12∼240개월 치인 거래, 준전세는 보증금이 월세의 240개월치를 초과하는 거래를 뜻한다.

월세 거래량은 2011∼2012년 2만7000∼2만8000건대, 2013년 3만6000건대, 2014년 4만2000건대, 2015년 5만4000건대로 증가세를 보였으나 2016년부터 감소세를 나타내면서 2018년에는 4만8000건대로 줄었다. 그러나 2019년 다시 5만건대로 올라선 뒤 2020년 6만건을 넘은 데 이어 지난해 최다치를 경신했다.

임대차 거래에서 월세 낀 계약이 차지하는 비율도 치솟았다. 지난해 월세가 낀 거래의 임대차 계약 비중은 37.4%로 2019년 28.1%, 2020년 31.1%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상승하며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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