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값 상승세, '아파텔'에 옮겨붙었다
아파트값 상승세, '아파텔'에 옮겨붙었다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1.11.12 14: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아파트값이 계속해서 올라가면서 오피스텔의 가격도 상승세를 탄 가운데 '아파텔'로 불리는 주거형 오피스텔의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용면적이 클수록 아파트와 비슷해 대체제로 떠올랐다는 분석이다.

12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한국부동산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국에서 전용면적 60∼85㎡ 오피스텔의 평균 매매값은 올해 1월 3억3586만원에서 9월 3억6080만원으로 7.4% 뛴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전용면적 40∼60㎡ 오피스텔은 2억2956만원에서 2억3785만원으로 3.6% 올랐다. 40㎡ 이하의 원룸형 오피스텔은 억4303만원에서 1억4369만원 올라 상승률이 0.4%에 그쳤다. 전용면적이 클수록 상승세가 더욱 가파른 모습이다.

주거형 오피스텔은 거실 외에도 방 2∼3개를 갖춰 아파트와 구조가 유사하다. 통상 전용면적 기준 최소 50㎡ 정도면 거실과 방 2개를 온전히 구분해 쓸 수 있다.

올해 전국 오피스텔 매매 건수는 지난 2006년 통계 집계 이래 처음으로 5만건을 넘기며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아파트의 가격이 급등하고 공급도 부족해지면서 주거형 오피스텔이 아파트의 대체재로 떠오른 영향이다. 특히 주거형 오피스텔은 바닥난방 허용 기준이 기존 전용면적 85㎡ 이하에서 120㎡까지 확대되는 등 규제가 완화되고 있어 앞으로 수요가 더욱 커지고 가격도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