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앱에서 토스·카카오페이 거래내역 확인... 30일부터
은행 앱에서 토스·카카오페이 거래내역 확인... 30일부터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1.07.28 1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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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오픈뱅킹 선불충전금 조회 서비스 실시
참여하는 모든 업권에서 보유 정보를 상호 개방
오픈뱅킹에서 제공하는 선불충전금 정보 및 은행 앱에서의 선불충전금 정보 조회 사용예시. (자료=금융위)
오픈뱅킹에서 제공하는 선불충전금 정보 및 은행 앱에서의 선불충전금 정보 조회 사용예시. (자료=금융위)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앞으로 은행 앱과 우체국 앱에서도 토스,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등에 있는 선불충전금 관련 세부 정보를 한 번에 조회할 수 있게 됐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30일부터 주요 은행, 우체국 앱에서도 본인이 보유한 핀테크 기업의 선불충전금 목록, 거래내역 등을 확인할 수 있다고 28일 밝혔다.

오픈뱅킹은 고객이 여러 금융회사 앱을 설치할 필요 없이 하나의 은행, 상호금융, 저축은행, 증권사, 핀테크 앱(오픈뱅킹 참여기관 앱)만으로 모든 본인계좌를 조회하고 자금을 이체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지난 2019년 12월 출범 이후 오픈뱅킹 이용 기반은 빠르게 확대됐다. 지난 25일 기준 누적 가입자수는 8987만명, 가입계좌수는 1억6682만좌, API 이용건수는 58억7000만건에 이른다.

선불충전금 조회 서비스가 실시됨에 따라 오픈뱅킹에 참여하는 모든 업권에서 보유 정보를 상호 개방하게 됐다. 

그간 핀테크 기업들은 정보 제공없이 이용기관으로만 참여했지만, 지난해 10월 오픈뱅킹 고도화 방안을 통해 상호주의를 바탕으로 참여기관간 데이터 개방이 의무화 됐다. 

이에 맞춰 기존 금융회사만 이용 가능했던 어카운트인포 서비스도 핀테크 기업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였습니다.

핀테크 기업의 고객들도 오픈뱅킹에 계좌 등록시 일일이 계좌를 입력할 필요 없이 전 금융회사의 본인계좌를 자동 조회 및 일괄 등록할 수 있다. 

가입자들은 오는 30일부터 토스,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등 23개 핀테크 기업의 선불충전금 정보를 우선 조회할 수 있다.

나머지 4개사(쿠팡페이·이베이코리아·지머니트랜·케이에스넷)의 선불충전금 정보도 다음달 말까지 순차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오픈뱅킹에서 제공하는 선불충전금 정보는 ▲보유 선불충전금 목록, 명칭, 발행일 ▲연계 충전계좌 금융기관명, 충전계좌번호 ▲충전 잔액, 포인트 적립 잔액 ▲거래일시, 거래금액, 거래 후 잔액 등이다.

금융위는 "그간 오픈뱅킹 고도화 추진성과를 바탕으로 오픈뱅킹을 넘어 오픈파이낸스로의 발전방안도 지속 검토해나갈 계획"이라며 "소비자·업계 수요 등을 감안해 참여업권 추가 확대, 서비스·기능 확대, 여타 서비스와의 연계 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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