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커머스업계 라방 전쟁 ‘온에어‘
e커머스업계 라방 전쟁 ‘온에어‘
  • 이시아 기자
  • 승인 2021.07.13 07: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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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의 신동 4회 방송 총 19억6000만원 매출 달성
기부도 라방으로… 모금액 저소득층 아동위해 지원
(사진=이베이코리아)
12일 이베이코리아에 따르면 예능형 라이브방송 ‘장사의 신동‘을 월 4회로 확대 편성한다. (사진=이베이코리아)

[화이트페이퍼=이시아 기자] 비대면 중심의 소비문화 트렌드에 발맞춰 온라인 채널을 통해 소통 가능한 라이브커머스 시장의 인기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e커머스 업계는 소비자 인지도 향상을 위해 예능형 콘텐츠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이목을 집중시키는 한편 상품 다양화에도 주력해 판로를 넓히고 있다.

■ e커머스업계, 너도나도 라방 전쟁

12일 이베이코리아에 따르면 예능형 라이브방송 ‘장사의 신동‘을 월 4회로 확대 편성한다. 장사의 신동은 지난 5월 첫 선보인 실시간 예능형 라이브커머스로 현재까지 가전제품, 의류, 화장품 등을 판매하는 4회 방송으로 총 19억6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실시간 누적 시청자수는 89만1000명에 달한다. 이베이코리아는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이달부터 방송 횟수를 늘리기로 결정했다. 4회 중 2회는 슈퍼주니어 신동이 출연하는 기존 포맷의 ‘장사의 신동‘으로 꾸며지며, 나머지 2회는 그동안 장사의 신동을 진행했던 쇼호스트 이준호가 메인 MC를 맡아 ‘장사의 신동:신의손‘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이베이코리아 측은 “현재 대형 브랜드사에서 라이브커머스 협업을 제안하고 있다“며 “앞으로 장사의 신동을 통해 획기적인 신제품과 인기상품을 파격적인 혜택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11번가는 라이브방송을 통해 미국 뉴욕의 디자이너 브랜드 빌트뉴욕과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방탄소년단 협업 상품인 ‘BTSX빌트‘ 텀블러 8종·보틀 8종을 정가 대비 18% 할인한 가격에 선보였다. BTSX빌트 텀블러·보틀은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IDOL 뮤직비디오에서 입은 정장을 본 딴 7개 무늬와 그룹 전체를 상징하는 무늬까지 총 8종으로 마련해 팬심 저격에 나섰다. 이에 앞서 11번가는 지난달 30일 IDOL 패턴의 텀블러 및 보틀 2종을 선판매하기도 했다.

위메프는 라이브 커머스 쇼호스트 발굴 프로젝트에 나서며 라방 활성화를 위한 움직임을 보였다. 해당 프로젝트는 쇼호스트 지망생의 경연 형태로 진행됐다. 최종 우승자는 시즌1 마지막 10회차 방송에서 단독 공식 쇼호스트로 데뷔하는 것과 함께 향후 위메프에서 진행하는 라이브커머스 출연 기회 및 상금 100만원을 제공했다. 우승자 선정은 전문가 평가 및 방송 최고 동접자수, 매출액 등을 합산해 선정했다.

■ 라방의 범위는 무제한… 장기렌터카, 기부, 책방까지 다양화에 눈길

라방이 주요 홍보 수단으로 떠오르면서 목록도 더욱 다양해지고 있는 추세다.

인터파크는 자체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 인터파크TV에서 전기차 아이오닉5와 제네시스 GV70 등 신한카드의 장기렌터카 상품을 선보였다. 이 중 아이오닉5의 경우 신한카드가 전기차의 복잡한 보조금 지원 신청을 대행해 고객 편의성까지 높였다. 해당 콘텐츠 진행을 위해 신한카드의 디지털 스튜디오 확신제작소와 함께 ‘확신Live’ 코너를 신설했고, 향후 확신Live 코너를 통해 다양한 라이브 커머스를 펼친다는 계획도 설정했다.

인터파크 측은 “언택트 쌍방향 소통 채널로 라이브 커머스가 각광받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트렌디한 상품과 방송 구성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온라인 북토크와 라이브 커머스를 결합한 책방 라이브를 열었다. 책방 라이브는 기존 네이버 책 문화판에서 진행해온 온라인 북토크 책문화 생중계에 라이브 커머스를 결합한 콘텐츠로, 실시간으로 작가와 소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바로 도서를 구매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오프라인 매장으로의 방문 독자가 감소한 동네 책방과 신간 홍보 기회가 줄어든 출판사, 작가와 사용자가 새롭게 만나는 소통 창구 역할을 했다.

고객 참여형 프로그램에도 활용되고 있다. 티몬은 올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특별 소셜기부를 실시해 보호시설 아동 지원에 나섰다. 1000원부터 원하는 금액을 자유롭게 기부할 수 있도록 준비했고, 모금액은 서울과 경기지역의 보호시설과 저소득층 아동들을 위해 전달했다. 아울러 자사의 라이브커머스 티비온과도 연계해 가정의 달 특별 방송을 편성하고 밀알복지재단 기빙플러스 홍보대사 자연인 윤택씨와 함께 기부활동을 알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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