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길은 화물뿐…아시아나항공, 화물 역량 총력
살 길은 화물뿐…아시아나항공, 화물 역량 총력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1.06.08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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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시아나항공
사진=아시아나항공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화물 수익 확대를 위해 화물 운송 역량을 강화한다고 8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여객기 활용 화물 수송에 A350 개조기와 화물 전용 여객기를 활용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 19 위기 상황 속에서도 A350·B777 개조하고 화물 임시편 투입을 통해 수송력을 증강해왔다.

지난해부터 A350 총 4대를 화물기로 개조해 1대당 왕복 46톤의 수송력을 확보, 올해 1분기에는 120회 이상 운항에 투입해 200억원 이상의 추가 매출을 달성했다는 설명이다. 수송량은 총 3만5000톤이다.

여객기의 화물칸을 활용한 화물 전용 여객기는 화물 운송 수요가 높은 미주, 유럽 노선을 중심으로 ▲IT·전자기기 부품 ▲전자상거래 수출품 ▲개인보호장비 등의 탑재 물량을 늘렸다. 해당 노선의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2%, 82% 증가하는데 기여했다.

아시아나항공은 탑재 역량 확대를 통한 화물 수익 구조 강화에도 노력 중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전용 팔레트 활용으로 기존에 사용하지 못했던 화물 적재 공간을 적극 활용, 1대당 왕복 최대 8톤 정도의 화물을 추가 운송한다고도 설명했다.

이 외에도 아시아나항공은 차별화 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특수 화물 수송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먼저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극저온·냉동·냉장 수송 등 콜드체인 구축이 필요한 코로나19 백신을 국내 최초로 운송했다.

올해 6월에는 화물기 OZ588편으로 국내 첫 도입된 ‘모더나’ 백신 5만5000회분을 운송하는 등 대한민국 국적사로서 백신 수송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올해 상반기 계란 총 7000톤을 운송함과 동시에 체리를 8월까지 총 5000톤 운송할 예정이다. 이들 신선 식품은 운송 온도 유지, 움직임 방지를 위한 전용 완충재 사용 등을 통해 신선도를 유지했다.

의약품, 동∙생물 등 다양한 특수 화물 운송도 진행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화물 영업이 돌파구 역할을 수행해오고 있다”며 “화물 수송 역량을 강화해 실적 개선으로 이어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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