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사우디서 375km 구간 송전선 공사 수주…1264억 규모
현대건설, 사우디서 375km 구간 송전선 공사 수주…1264억 규모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1.01.1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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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쿠라야 발전소 연계 Part1 380KV 송전선로 공사(유사공사) (사진=현대건설)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현대건설은 지난 10일(현지시각) 사우디 중부 전력청이 발주한 ‘하일 변전소~알 주프 변전소 구간 380KV 송전선 공사’의 정식 계약을 체결해 새해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총공사비는 1억994만달러(한화 약 1264억원) 규모다.

현대건설이 수주한 하일 변전소~알 주프 변전소 구간 380KV 송전선 공사는 사우디 중북부 하일에서 알 주프까지 375km 구간을 연결하는 초고압 송전선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올해 1월 착공 후 오는 2022년 10월 완공이 목표로 공사 기간은 총 22개월이다.

이번 수주로 현대건설은 우수한 기술력과 축적된 수행 노하우를 인정받았다. 향후 신규 발주될 사우디 전력청 발주공사 수주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는 평가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코로나19·저유가 등 어려운 해외 건설 수주 시장에서 파나마 메트로 3호선 공사, 카타르 루사일 타워 공사 등을 수주하며 총 64억5462만달러의 해외 수주를 기록했다.

올해에도 현대건설은 해외 경쟁력을 제고하고, 신시장 진출·신재생에너지·친환경 사업 등을 통해 글로벌 건설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침체된 건설 경기에도 불구하고, 사우디에서 축적된 공사 수행 노하우와 뛰어난 기술력·신뢰 기반의 네트워크 등을 발판으로 수주를 하게 됐다”며 “이번 수주는 현대건설이 사우디 건설시장을 선도하는 탑티어 건설사로 인정받은 결과이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수주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1975년 쥬베일 산업항 공사를 시작으로 사우디에 진출한 이래 반세기 동안 마덴 알루미나 제련소 건설 공사를 포함해 총 156여개, 약 170억달러 규모의 공사를 안정적으로 수주했다. 이와 함께 송전공사 30개, 변전공사 23개 공사를 성공적으로 완공했다. 현재 사우디에서 마잔 개발 프로그램 PKG 6·12 공사 등 총 6건, 30억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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