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하나투어가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10% 가량 늘면서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투어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32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 늘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는 시장 기대치(92억원)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라며 "패키지 송객 수가 작년보다 12%가량 줄었지만 송객수 감소가 단거리에 집중되면서 평균판매단가(ASP)는 오히려 9%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대규모 적자를 내던 호텔과 면세점의 실적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어 본업의 아쉬움을 다소 여유롭게 기다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16년부터 이어져 오던 자회사들의 면세점 합산 적자가 올해부터는 흑자 전환할 것으로 보여 긍정적"이라며 "분식회계 우려로 하락한 투자심리도 곧 반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유성만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중국과 유럽노선의 호조가 지속되고 있고 올해 하반기부터는 일본노선의 회복가능성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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