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앞으로는 전국 편의점에서도 제로페이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제로페이 활용처가 오는 7월까지 대폭 확대 될 전망이다.
2일 여신업계와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CU, GS25,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이마트24 등 전국 4만3171개 편의점에서 제로페이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편의점에서는 고객이 스마트폰으로 QR코드만 제시하면 가맹점이 POS(결제단말기)와 연결된 스캐너로 인식해 결제할 수 있다. 기존에는 고객이 스마트폰으로 가맹점의 QR 코드를 찍고 결제금액을 입력하는 방식이었다.
베스킨라빈스 84개 점포와 던킨 131개 점포에서도 직영점을 중심으로 제로페이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달 중 가맹점 수가 50개 이상인 프랜차이즈 중 가맹 의사를 밝힌 60여곳에서 제로페이를 사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중기부는 이달 중 G마켓과 11번가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 제로페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7월부터는 배달의민족, 요기요, 배달통 등 3대 배달앱, 관공서 식당, 공공주차장, 범칙금 및 공공요금 납부수단 등에서도 활용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아울러 서울시는 올해 연말까지 제로페이 결제금액을 5~30%까지 할인해 줄 계획이다. 서울대공원, 서울식물원의 입장료가 오늘(2일)부터 30% 할인된다.
올해 1월 제로페이 일평균 결제실적은 514건, 865만원에 그쳤지만 2월에는 1033건, 1883만원으로 2배 가량 늘었다. 3월에는 1904건, 3992만원이었으며 지난달 28일 기준으로는 6600건, 8418만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