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100년' 준비하는 최정우, ‘With POSCO’ 외치다
'포스코 100년' 준비하는 최정우, ‘With POSCO’ 외치다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04.26 15:3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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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개혁과제'로 경제적·사회적 가치의 선순환 실천
‘제철보국’에서 이제는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으로
(사진=포스코그룹)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지난 3월15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51기 포스코 정기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포스코그룹)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기업경영 철학을 담아 바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제 9대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포스코가 100년 기업을 향한 새로운 길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현재 시대가 요구하고 있는 새로운 가치로 재무장해야 한다면서 ‘With POSCO(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를 새로운 비전으로 제시한 바 있다.

With POSCO는 주주∙고객∙공급사∙협력사∙지역사회와 더불어 함께 발전하고자 하는 포스코의 새로운 비전이다. 최 회장은 배려∙공존∙공생의 가치를 추구하는 성숙한 기업문화를 새로운 포스코 브랜드로 만들어 100년 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새로운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세 가지 개혁방향으로 ▲고객, 공급사, 협력사 등과 함께 가치를 만들어 나가는 Business With POSCO ▲더 나은 사회를 함께 만들어가는 Society With POSCO ▲신뢰와 창의의 기업문화를 함께 만들어가는 People With POSCO를 정하고 새로운 포스코의 길 ‘New POSCO Road’를 걸어 나가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포스코는 지난해 11월 최정우 회장 취임 100일을 맞아 ‘100대 개혁과제’를 발표했다. 최 회장의 ‘100대 개혁과제’는 취임을 전후해 사내외로부터 받아온‘러브레터’ 형식의 건의사항과 임원들의 개혁 아이디어, 포스리 자문 교수 등의 의견과 함께 평소 자신이 생각해온 개혁방안을 현업부서와 토론을 통해 추려서 확정했다.

‘100대 개혁과제’는 포스코 임직원은 물론 주주 고객사 협력사와 지역주민 등 기업생태계 전반에 걸쳐 “모두 함께 참여”하면서, 임직원간, 그룹사간, 협력사간 근무 환경이나 처우에 “차별이 없는 수평적이고 협력적인 문화”를 만들고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가 선순환하는 경영활동을 통해“최고의 가치를 만들어 가자”는 것으로 집약됐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회사 전반에 걸쳐 변화되는 경영방침과 제도, 기업문화들을 바탕으로 지난 50주년 기념식에서 천명한 2030년 매출 100조원, 영업이익 13조원의 장기 목표 달성 방안을 더욱 구체화했다.

특히, 최 회장은 지난해 제9대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양극재와 음극재를 만드는 회사를 통합해 연구개발(R&D)과 마케팅 측면에서의 시너지를 높여야 한다”며 “2030년 포스코의 에너지 소재 시장 점유율을 20%까지 끌어올리고 연간 15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게 목표”라고 강조하며 미래 신성장 사업부문 강화를 예고했다.

(사진=포스코그룹)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지난해 11월5일 임원들과 함께 인천 송도 포스코인재창조원에서 열린 ‘With POSCO 경영개혁 실천대회’에서 경영개혁 실천 다짐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사진=포스코그룹)

포스코 최정우 회장은 지난해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을 경영이념으로, 이에 따른 경영비전을 ‘With POSCO, We’re the POSCO’로 정했다.

이는 지난 50년의 발전 동력이 ‘제철보국’ 이였다면, 미래 50년의 성장 에너지를 ‘기업시민’이라고 정한 것이다.

여기서 기업시민 활동이란, 포스코그룹 임직원들이 무언가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부가적인 활동이 아니라 평소 본연의 업무를 수행하면서 기업시민 관점에서 어떻게 의사결정을 하고, 자신의 행동 중에서 무엇을 바꿔 나가야 할지를 고민하며 업무를 수행해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협력기업의 경영안정 지원을 위한 납품대금 조기현금 지불 및 공정거래형 입찰제도 운영과, QSS(Quick six sigma)를 활용한 중소기업의 경영혁신 및 공정개선 지원, 대-중소기업간 가치창출 및 공정한 성과배분을 위한 성과공유제(Benefit Sharing) 는 이미 업계에도 정평이 나 있는 대표 활동이다.

아울러, 포스코는 청년들의 어려운 구직 환경, 높은 기업교육 선호도 및 포스코의 관련 여건을 고려하여 취업과 창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청년구직자를 위한 ‘기업 실무형 취업교육’, 성공적인 창업을 지원하는 ‘창업 인큐베이팅 스쿨’, 4차 산업 전문인력을 육성하는 ‘청년 AI·Big Data 아카데미’도 운영하고 있다.

포항과 광양지역의 고등학교 졸업자들의 취업과 진로를 위한 교육프로그램도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처음 25명의 청년구직자를 모집하고 협력사 채용을 위한 본격적인 교육에 들어갔으며, 지난해 청년구직자 대상 교육 수료생 121명중 114명을 협력사에 취업시키도 했다.

최근 포스코는 강원도 산불 피해지역 재해성금 10억원을 출연하기로 했다.

지난 4일 발생한 산불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강원도 일대 산불 피해 복구 및 이재민 지원을 위해 재해성금 1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하기로 했다. 이 중 2억원은 발화점 중의 한 곳으로 피해가 심한 옥계지역에 주거대책용으로 지정기탁하게 됐다.

최 회장은 “산불 피해지역 복구와 이재민들의 신속한 생활복귀 지원에 기업시민 포스코가 앞장서야 한다”며 “갑작스러운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과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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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야 2019-04-26 15:39:45
그렇게 조지두만 이건 뭐래 ㅎ 웃기고 자빠지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