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실적 기대감 및 금리 동결 우세에 6개월 만에 8천선 돌파
나스닥, 실적 기대감 및 금리 동결 우세에 6개월 만에 8천선 돌파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9.04.17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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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업들의 실적 기대감이 높아지고 미국 금리 동결 우세에 나스닥 지수가 6개월 만에 8,000선을 다시 돌파했다. (사진=연합뉴스)
미국 기업들의 실적 기대감이 높아지고 미국 금리 동결 우세에 나스닥 지수가 6개월 만에 8,000선을 다시 돌파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미국 기업들의 실적 기대감이 높아지고 미국 금리 동결 우세에 나스닥 지수가 6개월 만에 8,000선을 다시 돌파했다. 

16일(미국시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24.21포인트(0.30%) 오른 8,000.23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해 10월 3일 이후 처음으로 심리적으로 중요한 8,000선을 웃돌았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7.89포인트(0.26%) 상승한 26,452.66에 마감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1.48포인트(0.05%) 상승한 2,907.06에 장을 마쳤다. 

존슨앤드존슨은 예상보다 좋은 실적에 1.1% 올랐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블랙록도 분기 이익이 예상을 웃돌아 실적 시즌 기대감을 키웠다. BOA는 0.1%, 블랙록은 3.3% 상승했다.

애플과 퀄컴이 초대형 특허 분쟁에서 전격 합의해 퀄컴은 23.2% 급등했다. 1999년 이후 하루 상승 폭으로 가장 크다. 애플은 소폭 상승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보잉 737 맥스 항공기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운용상 적합하다고 판정함에 따라 보잉이 1.7% 올랐다. 

미국 금리 인상도 동결 쪽으로 가닥을 잡을 모양새다. 이는 주식시장에 호재다.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은 총재는 "연준이 현시점에서 통화정책을 조정할 필요가 없으며 계속해서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블랙록의 래리 핑크 최고경영자(CEO)는 "연준과 다른 중앙은행들이 그 어느 때보다 더 비둘기파가 됐다"며 "주식시장은 주가 하락 없이 계속 상승하는 멜트 업을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미국 기업들의 실적 기대감에도 미국 내 경제지표가 예상에 못미쳤기 때문이다. 

지난 3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1%(계절 조정치) 감소해 시장 예상치 0.2% 증가에 못 미쳤다. 산업생산의 4분의 3 이상을 차지하는 제조업은 3월에 전월과 같았지만, 지난 1~22월에 두 달 연속 줄어든 여파로 1분기 전체로는 1.1% 감소했다. 2017년 3분기에 1.6% 감소한 이후 첫 분기 감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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