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희수 기자] 원/달러 환율이 7개월래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9.8원 오른 1,117.2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1월 14일 이후 최고치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5.1원 높은 1,112.5원에 거래를 시작해 장중 오름폭을 키웠다. 글로벌 무역전쟁 우려가 달러 강세를 이끌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이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장벽을 없애지 않을 경우 EU 국가들에서 수입하는 자동차에 20%의 고율 관세를 물리겠다고 밝혔다.
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행정부가 이번 주말 중국 지분이 25% 이상인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를 제한하는 규정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100엔당 1,019.81원을 기록했다. 전 거래일 기준가(1,006.96원)보다 12.85원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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