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미중 무역전쟁 조짐이 다시 부각되면서 외국인 매도세에 코스피가 2370선까지 밀렸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에 비해 27.71포인트(1.15%) 내린 2376.33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미중 무역분쟁 우려에 지난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전날대비 0.34% 하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일제히 떨어졌다.
지난 15일(현지시간) 트럼프 정부는 중국의 지적재산권·기술 침해 행위에 대응해 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 1102개 품목에 25%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자 중국도 5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 659개 품목에 25%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맞불을 놓았다.
이에 따라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3190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우며 5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개인도 1113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반면 기관은 나홀로 4276억원 어치를 매도해 낙폭을 줄였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포스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떨어진 반면 셀트리온, 현대차, KB금융 등이 올랐다.
미중 무역분쟁 우려에 원달러환율도 요동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7.1원 오른 1104.8원에 거래를 마쳤다. 7개월 만에 1100원대에 재진입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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