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를 좋아하게 만드는 질문
공부를 좋아하게 만드는 질문
  • 박영식 시민기자
  • 승인 2011.05.04 2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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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와 아이, 아이와 공부가 친해지는 방법

'수학 공부할 때 가장 어려운 점은 뭐니?'
'만약 네가 또 미루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
'책을 읽으며 엄마랑 하고 싶은 놀이는?'

[북데일리] 인용한 질문은 '내 아이 공부 좋아하게 만드는 질문 유형'의 예다. 아이들이 엄마의 공부 권유를 잔소리로만 받아들이게 될 때, 공부에 흥미를 잃게 되고 사이가 안 좋아지게 마련이다. 이런 상황을 예방하고, 공부에 흥미를 주기 위해서는 도서 < 공부 질문 >(이미지박스, 2011)의 도움이 필요하다.

[실제로 자기 효능감에 큰 영향을 주는 것은 성공 경험과 언어적 설득이다. 성공 경험이란 아주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한글을 배워서 바르게 읽었을 때도 성취감을 느낀다. 받아쓰기 시험을 다 맞아도 성취감을 맛본다. 엄마의 작은 심부름에서도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119p

자기 효능감이란 어떤 결과를 이루기 위해 필요한 행동을 계획하고 수행할 수 있는 자기 능력에 대한 자신감인데, 어릴 때 키워줘야 어른이 되서도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때 큰 도움이 된다. 어릴 때 자신감을 심어줘야 도전 정신과 목표를 이루기 위한 노력을 끌어낼 수 있다. 그래서 질문의 유형도 '~를 왜 못하니?' 보다는 '~를 어쩜 그렇게 잘하니?' 로 자신감을 주는 칭찬이 좋다. 도서에서는 장점을 발전시키는데 효과를 배가시킬 수 있는 것이, 자신의 개성과 특징을 일기 등에 기록하는 일이라 덧붙이고 있다.

[중요한 것은 무조건 못하게 하는 방법이 아니라 인정하고 존중해주는 것, 그래서 아이가 그것을 통해 배우고 좀 더 높은 단계로 승화시킬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주는 것이다. 좋은 질문은 아이가 생각하게 만든다. 아이만큼 자신의 성장과 발전을 바라는 사람은 없다. 아이가 자신의 모든 자산을 잘 활용하여 공부를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좋은 질문을 해주어야 한다.] 195p

청소년 게임시간 제한 '셧다운제' 가 통과되면서, 게임을 제한하는 어처구니 없는 법이 제정되었다. 게임에 중독되면 안 좋지만, 게임을 학습과 연결시키고 자신을 발전시키도록 방향을 제시하기 보다는, 원천봉쇄하는 방법은 어리석다. 이런 강압적인 방법은 좋지 않은데, 절제력을 키워주기 보다는 반발심만 키우거나 관심분야의 재능을 차단할 우려가 많기 때문이다. 도서에서는 '게임에 빠진 아이에겐 어떤 질문이 적당할까'를 통해 적절한 질문을 제시해 준다. 아이에게 말하기가 망설여진다면 대화 방법이 잘못된 것이다. 도서에서 소개하는 아이가 좋아하는 질문을 통해 부모와 아이, 아이와 공부가 친해지는 기회를 마련해보자.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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