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부회장 "엘리엇에 흔들리지 않을 것...모비스가 미래 핵심"
정의선 부회장 "엘리엇에 흔들리지 않을 것...모비스가 미래 핵심"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8.05.1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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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흔들리지 않을 것이며, 현대모비스가 앞으로 자율주행 시대에 핵심기술 회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미국 엘리엇그룹의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안에 대한 문제 제기와 관련해 "흔들리지 않을 것이며, 현대모비스가 앞으로 자율주행 시대에 핵심기술 회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1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최근 "엘리엇은 그들의 사업 방식대로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엘리엇은 지난 10일(현지시각) 성명을 내고 오는 29일로 예정된 현대차 주주총회에서 지배구조 개편안에 반대하겠다고 공언한 상태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계열사인 현대모비스를 핵심부품 사업 부문과 모듈 등 부문으로 분할한 다음 해당 부문을 현대글로비스에 합병하는 내용의 지배구조 개편 방안을 발표했다.

정 부회장은 이와 관련해 "주주들의 제안을 경청할 것이며, 회사와 주주들에게 이익이 되는 제안이 있다면 검토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동차업계는 자율주행, 커넥티비티와 같은 미래 기술 확보 없이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그룹 내 완성차 부문인 현대·기아차가 지속해서 성장하고 산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하는데, 모비스가 핵심 기술 중심 회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공개된 주주 친화책이 전부는 아니기에 (변화를) 지속해나가겠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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