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문학' 대안 교과서 나와
'고전문학' 대안 교과서 나와
  • 박경화기자
  • 승인 2011.03.18 15: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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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데일리] 옛사람들의 삶 속에서 살아 꿈틀대던 고전문학을 요즘 우리는 어떻게 읽고 어떻게 배울까? 여전히 난해한 어휘 풀이에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다거나 작가, 창작 시기, 시대적 배경, 주제 찾기에 골몰하면서, 달달 외우기에 급급한 게 사실이다.

고전문학 역시 ‘문학’이다. 옛사람들 삶의 희로애락, 애오욕(愛惡慾)이 담긴 문학 작품은 그들 에겐 삶의 일부이자 동반자였다. 인간의 가장 근원적인 감정과 원형적인 서사를 담고 있기에 고전문학은 지금 우리에게도 여전히 울림을 준다. 하지만 기존의 방식대로 시대에 따라 나열하거나 갈래로 나누어 설명해서는 그런 옛사람들의 삶의 이야기나 인간의 근원적인 질문과 고뇌가 드러날 리 없다.

<살아있는 고전문학 교과서>(휴머니스트. 2011) 시리즈는 우리 삶에서 중요하고 절실하게 생각하는 주제를 중심으로 고전문학 작품을 만나도록 설계했다. 이렇게 다시 본 고전문학의 세계에서는 시대와 문화의 간극, 언어와 사유의 장벽으로 다가설 수 없었던 고전문학의 진경이 드러나게 마련이다.

지금 우리가 절실하게 생각하는 12가지의 주제를 꼽아보았다. ‘꿈과 환상, 삶과 죽음, 이상향, 나라 밖 다른 세계와의 만남, 소수자, 갈등과 투쟁, 노동, 풍류와 놀이, 나, 가족, 사랑, 사회적 관계’ 등이 그것이다. 이러한 12가지 주제들을 천지인, 즉 하늘과 땅과 사람의 이야기로 나누어 세 권으로 담았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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