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중국 실리콘밸리' 방문한 까닭? 전장부품 시장 노리나
이재용, '중국 실리콘밸리' 방문한 까닭? 전장부품 시장 노리나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8.05.03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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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선전 경제특구로 해외 출장에 나섰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공정거래위원회의 삼성 총수 지정 이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중국 출장에 나서면서 행보가 주목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2일 중국으로 급거 출국했다. 지난 3월 유럽출장에 이어 고등법원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난 이후 두 번째 해외 출장이다.

이 부회장은 이번 중국방문을 통해 삼성 전장부품 시장의 시장개척과 신사업 투자 기회도 물색할 것으로 보인다. 출장지는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광둥성 선전 경제특구다. 주요 고객인 텐센트 화웨이 DJI 등 본사 연구소 있는 곳이다. 

특히 이번 방문에는 삼성전자 핵심 중 핵심인 반도체 사장단이 대거 동행했다. 이번 출장에 삼성전자 DS 즉 디바이스 솔루션 부문장인 김기남 사장과 메모리사업부장인 진교영 사장, 시스템 LSI 사업부장인 강인엽 사장 등 반도체 분야 경영진 뿐만 아니라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인 이동훈 사장까지 대동했다.

특히 삼성전자가 2016년 5000억원을 투자한 중국 대표적 전기차 회사인 BYD를 비롯해 주요 기업 경영진과 미팅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재용 부회장은 자신의 주도로 삼성전자내에 '전장사업부'를 신설했고 세계 최대 자동차 전자장비 업체인 미국 하만을 인수하기도 할 정도로 삼성의 미래 먹거리 가운데 하나로 자동차 전장을 꼽고 있다.

이 부회장의 이번 출장을 두고 구체적인 계약 보다는 삼성전자의 미래먹거리 마련 차원이라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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