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극성에 쑥숙 크는 공기청정기 시장... 올해도 매출 '급증'
미세먼지 극성에 쑥숙 크는 공기청정기 시장... 올해도 매출 '급증'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8.04.30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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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미세먼지 극성으로 공기청정기 시장이 크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롯데하이마트)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미세먼지가 연일 극성을 부리면서 실내 미세먼지를 잡는 공기청정기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

30일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이달 29일까지 4개월간 공기청정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0% 늘었다. 실내 미세먼지를 줄여주는 가전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었기 때문이다.

한 가전업계 관계자는 “주요 온·오프라인 가전유통 업체들의 1분기 공기청정기 판매량을 보면 전년 대비 판매량이 두 배 가까이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 3월 대표 환경가전인 공기청정기의 성장으로 가전부문 매출이 크게 늘었다. 3월 유통업체의 상품군별 매출은 가전/문화(11.6%) 분야가 큰 증가세를 보였다.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매출은 각각 5.4%, 1% 증가했다. 특히 대형마트에서 공기청정기를 비롯한 가전제품 부문(11.6%) 매출이 뛰었다. G마켓, 옥션, 11번가 ,인터파크, 쿠팡 등 온라인판매중개 업체들 역시 미세먼지로 인한 가전/전자(18.4%) 부문 매출이 크게 상승했다.

공기청정기 관련 상표출원도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해 공기청정기 관련 상표출원은 1252건으로 집계됐다.

2013년 692건, 2014년 758건에 머물던 출원 건수는 2015년 1185건으로 1000건을 넘기고 2016년 1113건에 이어 지난해 1252건으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 5년 사이 공기청정기 관련 상표 출원 건수는 80.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상표출원이 31.6% 상승한 것에 비하면 매우 큰폭으로 상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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