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STX조선해양 노사가 자구계획안 제출 시한을 넘겨 법정관리 서류를 작성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노사는 제출 시한을 넘겼지만 노조원의 동의를 거쳐 자구계획안을 담은 확약서를 KDB산업은행 측에 제출할 계획이다.
10일 산업은행 관계자는 "STX조선이 오는 9일인 자구계획안 제출안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에 현재 법정관리 신청서류를 작성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STX조선 노조는 이날 비상대책위에서 대표이사와 노조위원장이 서명한 확약서를 산업은행에 전달할 방침이다.
STX조선 노사는 희망퇴직 등의 일자리 감소를 택하는 대신 상여금 삭감 등을 통해 인건비를 줄이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아 의견을 모았다.
다만, 산은은 STX조선이 자구계획서와 노사확약서를 제출하면 세부내용과 이행 가능성 여부 등을 점검해 STX조선 처리방침을 최종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에 대해 산은 관계자는 "STX조선 측의 자구안을 받아보고 나서 STX의 향후 방향에 대해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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