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 전에 알아야 할 정보 가득
입학 전에 알아야 할 정보 가득
  • 김현선 시민기자
  • 승인 2011.02.0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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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데일리] “몸과 마음이 분주한 부모에 밀려 정작 입학 당사자인 아이들이 소외되는 것 같아서 이 책을 썼다. 부모를 대신해 아이에게 왜 학교에 가야 하는지, 학교에 가면 어떤 재미난 일들을 하게 되는지 친절하게 알려주고 싶었다" 작가 박정선의 말이다.

초등학교 입학! 이는 아이뿐 아니라 부모의 마음도 설레게 한다. 특히 그 아이가 첫아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그러나 정작 부모의 설레고 분주한 마음과는 달리, 한편으로 아이들의 마음은 두렵고 불안하다. 1학년 어린이를 위한 학교생활 그림책이란 부제가 붙은 <나도 이제 학교 가요>(박정선 저, 시공주니어)는 학교 가기에 앞서 두려움을 느끼는 아이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는 책이다.

책은 학교생활 전반에 걸친 궁금한 점들을 친절하게 조목조목 짚어준다. 먼저 선생님과 친구를 사귀는 방법이 그 중 하나이다. 또한 학교에서 배우는 내용과 학교 곳곳에서 지켜야 할 예절과 규칙들이 그 뒤를 따른다. 이어 뜻하지 않는 실수나, 아이들 사이에서 벌어질 수 있는 사소한 다툼과 오해를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도 넌지시 알려준다. 끝으로 알림장 쓰는 방법과 내 물건 챙기기까지.

책을 따라 가다보면 어린이들이 학교 다닐 때의 자신의 하루를 온전히 상상하고 예측할 수 있다. 더불어 재미난 그림으로 학교 내부 시설들까지 꼼꼼히 보여주어 낯선 환경에 대한 불안감을 씻어준다.

책 말미에 “학부모를 위한 안내”에는 입학 전후의 자녀를 둔 학부모를 위한 행동요령이 들어있다. 별책인 워크북은 단체생활에 필요한 활동들을 연습해 볼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자기소개 하기, 연락처 외우기, 일찍 자고 일어나기 등 11가지 활동이 담겨있다.

정보 그림책임에도 불구하고 “이제 넌 씩씩하고 멋진 1학년이 될 거야! 기대해도 좋아"라고 끝없이 격려하고 용기를 준다. 어린이책 기획을 전문적으로 해 온 작가의 내공이 느껴진다. 입학을 앞둔 새내기들에게 딱 좋은 선물이다. <김현선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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