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반부패시책 평가 '최하등급'...자정노력도 없어
금감원, 반부패시책 평가 '최하등급'...자정노력도 없어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8.02.2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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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감독원이 이번 정부에서 실시한 반부패시책 평가에서 공공유관단체 중 유일하게 최하위 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금융감독원이 이번 정부에서 실시한 반부패시책 평가에서 공공유관단체 중 유일하게 최하위 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직원 1000명 이상 공공유관단체 30개 중 홀로 최하 등급인 4등급을 받아 2016년 3등급에서 한 등급 떨어졌다.

이는 금감원이 기관장 등 고위직의 반부패 의지 부문에서 평균 점수보다 훨씬 낮은 점수를 받았기 때문이다.

금감원은 청렴업무 추진과정에서 구성원 참여, 부패취약분야 제도개선, 반부패 시책 개발 등 평가에서도 최하점을 받았다. 채용비리로 문제가 적발된 것도 낮은 점수 요인으로 지적된다.

아울러 금감원은 내부 감사에서 자체 적발 건수가 사실상 없어 기관의 적극적인 자정노력이 적다는 점, 부패행위자에 대한 엄격한 처벌 준수가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한편, 금감원은 지난해 말 발표한 종합청렴도 평가에서도 9점 만점에 7.15점을 받아 최하등급인 5등급을 받은 바 있다. 올해 금융위원회는 2017 반부패시책 평가에서 5등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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