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희수 인턴기자] 주택담보대출 가산금리를 인상했던 신한은행이 이전 수준으로 금리를 낮추기로 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오는 12일부터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신규 기준 주택담보대출과 금융채 5년물 기준 주택담보대출의 가산금리를 0.05%p 인하한다.
코픽스 잔액 기준 대출은 앞서 올렸던 가산금리를 유지한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12월 22일 코픽스 신규 및 잔액 기준 주택담보대출과 금융채 5년물 기준 주택담보대출 가산금리를 0.05%p 올린 바 있다. 작년 11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한 데 따른 것이다. 예금 등 수신금리를 0.1~0.3%p 올린 만큼 대출 가산금리도 올리는 차원이었다.
하지만 금융감독원의 지적이 이어지면서 곧바로 금리를 제자리 수준으로 돌리게 됐다.
최흥식 금감원장은 지난해 12월 말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시장금리가 올라 기본금리(기준금리)가 오르면 모르지만, 수신금리를 올렸다고 가산금리를 올리는 것은 이상하다”고 지적했다.
신한은행이 3주만에 금리 수준을 제자리로 돌려놓으면서 시중은행들의 가산금리 인상은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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