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가계부채 옥죄기 효과...가계대출 증가세 9개월 만에 최저
정부 가계부채 옥죄기 효과...가계대출 증가세 9개월 만에 최저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8.01.11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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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가계부채 옥죄기에 따라 금융권의 가계대출 증가세가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정부 가계부채 옥죄기에 따라 금융권의 가계대출 증가세가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2월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은행권 가계대출은 전달 대비 4조1000억원 증가해 월별 증가액으로 지난해 3월(2조9000억원)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한달 사이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은 2조8000억원,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도 1조3000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제2금융권의 12월 가계대출 증가액은 1조7000억원에 그쳤다. 지난해 12월 5조8000억원 증가액과 견주면 3분의 1 수준이다. 해당 수치를 파악한 금융위는 이러한 이유로 ““금융회사의 리스크관리 노력으로 가계부채가 점차 안정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한국이 외국에서 돈을 빌릴 때 추가로 지불해야 하는 신용위험 이율인 5년 만기 외국환평형기금 CDS 프리미엄은 지난달 평균 55bp(1bp=0.01% 포인트)로 집계돼 지난해 6월(52bp)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CDS 프리미엄은 북핵 리스크 고조기인 9∼10월엔 월평균 70bp를 넘어섰다. 올해 평창 동계올림픽과 연계된 남북 화해 분위기가 한국 경제의 대외 신인도에 긍정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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