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희수 인턴기자] 국제유가가 미국의 원유재고량 감소 소식에 큰 폭 상승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1.23달러) 오른 62.9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014년 12월 이후 3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런던 선물거래소의 3월물 브렌트유도 같은 시각 배럴당 1.5%(1.04달러) 오른 68.82달러로 장을 마감해 2014년 12월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지난주 EIA(미 에너지정보청)는 전주 원유재고가 740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예상치는 470만 배럴 감소였다.
EIA는 다만 올해 미국의 원유 생산량 전망치가 기존보다 2.6% 높은 하루 1천27만 배럴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 원유 생산량은 내년에도 꾸준히 증가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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