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비스수지, 사드여파로 2배가량 확대
지난해 서비스수지, 사드여파로 2배가량 확대
  • 이희수 인턴기자
  • 승인 2018.01.0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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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여파로 서비스적자가 급증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희수 인턴기자] 지난해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여파로 서비스적자가 급증했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11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작년 11월 서비스수지 적자는 32억7000만달러로 전년(18억1000만달러)대비 45%가량 증가했다. 작년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기준 적자는 307억1000만달러로, 전년(170억1000만달러)의 약 2배에 이른다.

특히 여행적자가 큰 폭으로 확대됐다. 지난해 여행수지 적자는 15억5000만달러로 전년(7억5000만달러)의 두 배를 넘어섰다.

중국의 사드보복 조치에 따른 영향이 지속되는 가운데 해외출국자수가 늘면서 여행지수가 악화된 것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중국의 한국행 단체관광 일부허용 조치가 11월 말 이뤄지면서 중국인 입국자수 감소율은 점진적으로 둔화되고 있다”면서도 “해외여행 출국자수가 늘어 여행지수가 계속 부진한 흐름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작년 11월 경상수지는 74억3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69개월 연속 흑자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서비스수지 적자에도 불구, 글로벌 교역 회복 및 반도체시장 호조에 힘입어 상품수지가 흑자를 낸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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