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데일리] 1900년 어느 날. 세상을 떠돌던 도사 한 사람이 중앙아시아 한복판에 위치한 돈황에 정착한다. 그 도사는 우연히 방대한 양의 고문서를 발견한다. 훗날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한 '세기의 대 발견'이었다. 도사의 이름은 왕원록. 그로 인해 천년의 세월, 굴속에 봉인된 고문서들이 세상에 나왔다.
돈황은 '실크로드'라 불리던 곳의 요지다. <돈황의 역사와 문화>(사계절. 2010)은 두 개의 축으로 되어 있다. 하나는 돈황 문서를 발굴하고 정리한 탐험가들의 이야기이다. 스타인, 펠리오, 오타니가 그 주인공들이다. 다른 하나는 돈황의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파란만장한 역사와 엄청난 고문서의 해독으로부터 시작한 '돈황학'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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