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설수설하지 않고 정확하게 설명하는 법> 고구레 다이치 지음 | 황미숙 옮김 | 갈매나무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간단한 내용도 복잡하게 설명하는 재주를 가진 사람과 함께 일하면 고역이다. <횡설수설하지 않고 정확하게 설명하는 법>(갈매나무.2017)은 제목 그대로 어떤 이야기든 심플하게 말하는 공식을 전하는 책이다.
총 6장으로 구성되어 길게 늘어지는 설명의 원인을 파악해 스스로 진단하도록 돕거나 상대방이 경청하게 만드는 문장을 만드는 방법을 살핀다. 또 어떤 이야기든 알기 쉽게 설명하는 몇 가지 공식을 제시한다.
예컨대 이야기를 짧고 쉽게 전달하고 싶다면 ‘큰 틀’부터 짚어주고 시작해야 한다. 텔레비전 모든 뉴스가 헤드라인으로 주제를 가장 먼저 전달하듯 무엇에 대해 이야기할 것인가 ‘주제’를 일러주라는 말이다. 상대방에게 내용을 이해시키려면 “앞으로 이런 이야기를 하겠습니다”라 알려주며 뇌 내에 정보를 담을 그릇을 준비시킬 때 정보전달이 효율적이라는 맥락에서다.
흔히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듣는다’는 말이 있다. 서로에 대한 이해도, 혹은 어떻게 말하든 말의 의미를 잘 이해하는 사람을 두고 쓰는 말이지만, 개떡같이 말하는데 찰떡같이 알아듣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는가. 대화 중 상대방의 얼굴에 ‘지루함’이 자주 보였다면 한 번쯤 읽어볼 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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