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3구역, 최고 29층→22층 하향··· 재개발 급물살
한남3구역, 최고 29층→22층 하향··· 재개발 급물살
  • 윤중현 기자
  • 승인 2017.05.31 1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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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변경안 최종 결정··· 한남 2·4·5구역도 변경 예정
▲ 서울 용산 한남3구역이 최고 높이를 기존 29층에서 22층으로 낮춰 짓는 등으로 재개발될 예정이다. (사진=서울시)

[화이트페이퍼=윤중현 기자] 서울 용산 한남3구역이 최고 높이를 기존 29층에서 22층으로 낮춰 짓는다.

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2차 도시재정비위원회 수권소위원회에서 용산구 한남동 686 일대 한남3구역에 대한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최종 결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2015년 5월 한남3구역에 대한 건축위원회 심의 보류 이후 재개발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한남재정비촉진지구는 남산에서 한강으로 이어지는 구릉지로 입지적 중요성이 큰 지역이다.

서울시는 남산자락의 구릉지 경관이 훼손되지 않고 주변과 조화를 이루는 수변 건축물 경관을 유도하는 내용의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을 추진했다.

변경안에 따르면 건물 최고높이가 당초 29층에서 22층으로 조정됐다. 남산 소월길 기준인 해발 90m 이하로 관리해 남산 조망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이슬람사원에서 한광교회로 이어지는 우사단로는 보행자우선도로로 계획했으며 근린생활시설 및 커뮤니티 시설 등을 배치해 가로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했다.

구릉지 형태를 고려해 한남대교 남단에서 한광교회가 보이는 지역은 저층으로, 한남대교에서 보이는 구간은 저층으로 지어진다.

서울시는 한남 2·4·5구역에 대해서도 단계별로 구역별 공공건축가와 함께 재정비촉진계획을 변경할 예정이다. 

지난 2003년 뉴타운으로 지정된 한남뉴타운은 한남동·보광동 등 111만205㎡ 규모로, 5개 구역으로 나뉘어 있다. 3구역은 면적 35만5000㎡에 토지 등 소유자가 4200여 명에 달해 시내 재개발구역 중 규모가 가장 크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한남3지구는 서울의 관문적 성격을 지닌 지역으로 구릉지 특성을 살리면서 주변과 조화되도록 계획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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