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들의 학교 잠입 좌충우돌 체험기
[북데일리]글을 배우고 싶어 '늑대'의 본성을 감추고 양들의 학교에 잠입한 늑대가 있다? <현상수배! 글 읽는 늑대> (미래아이, 2009)는 향학열에 불타는 어느 늑대의 엽기 발랄 학습 체험기를 다룬 그림책이다.
세상엔 온통 글뿐인데 아무것도 읽을 수 없는 늑대 룰루는 털을 하얗게 칠하고 양처럼 변장해 양들의 학교에 들어간다. 맛없는 약풀을 먹고 선생님 말씀대로 손톱도 바짝 깎기까지 했다.
글도 배우고, 친구들도 사귀고 학교생활에 아무 문제가 없었지만 "꼭 송곳을 박아놓은 것 같다. 다 뽑아버리는 게 좋겠다."며 룰루의 이를 보고 자꾸 창피를 주는 '딱딱한' 의사 선생님만은 참을 수 없었던 룰루. 그만 선생님을 한입에 꿀꺽하고 만다. 과연 룰루의 운명은?
이 책은 아이들의 읽고 싶은 욕구를 엉뚱하고 귀여운 늑대 '룰루'를 통해 자연스레 보여주며, 아이들로 하여금 글을 배우고 쓰는 것에 대한 즐거움을 알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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