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결혼문화가 궁금하니?
조선시대 결혼문화가 궁금하니?
  • 하수나 기자
  • 승인 2009.02.12 13: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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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눈높이 맞춘 <조선시대 혼인식> 눈길

[북데일리]'조선시대 양반들은 결혼 상대자를 어떻게 찾았을까? '조선시대 양반들은 정말 혼인식을 올리는 날까지 서로의 얼굴을 보지 못했을까?'

이런 의문을 속 시원히 풀어줄 수 있는 책이 출간됐다. <조선시대 혼인식에 가다>(가나출판사, 2009)는 조선시대 결혼문화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이야기 식으로 흥미롭게 담아냈다.

이 책은 조선시대 생활사 시리즈 '역사가 보이는 우리 문화 이야기'의 네 번째 권으로 아름답고 마음씨고운 양반집 규수인 화진 아씨와 똑똑하고 사려 깊은 명문가 자제 낭군 도련님이 결혼하는 과정을 통해 조선시대 양반들의 결혼풍속을 세밀하게 살펴 볼 수 있도록 했다.

줄줄이 외워야 할 것 같은 어렵고 딱딱한 역사적 사실을 나열한 것이 아니라 역사적 사료를 바탕으로 당시 벌어졌을 법한 흥미진진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로 재구성해 흥미를 높였다.

책의 주인공인 열 네 살 화진 아씨는 절에 불공을 갔다가 우연히 이낭군 도령을 만나게 된다. 운명적인 만남을 가졌던 이낭군이 신랑감 후보로 거론되고 결국 이낭군과 예에 따른 결혼절차를 거쳐 부부가 된다는 내용.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조선시대 사람들의 결혼적령기, 조선시대 신랑감을 구하는 방법은 물론, 혼수목록, 사주단자와 함에 들어가는 품목, 신부 집에서 치르는 대례 등 결혼의 세밀한 절차와 요소들을 자연스레 접할 수 있다.

또한 신방엿보기의 풍습이 왜 생겼는지에 대한 설명 등 결혼풍속과 관련한 내용들을 따로 꼼꼼히 짚어주는 코너가 있어 아이들의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조선시대 생활사 시리즈 '역사가 보이는 우리 문화 이야기'는 <조선시대 서당에 가다> <조선시대 포도청에 가다> <조선시대 장터에 가다>에 이어 <조선시대 혼인식에 가다>가 출간됐으며, <조선시대 궁궐에 가다>편이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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