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박소현 기자] 지난해 신사동의 평균 토지 평단가가 1억303만6000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웬만한 서울지역 원룸 전세가인 1억으로도 신사동 토지 1평을 살 수 없다는 뜻이다.
9일 부동산 컨설팅 전문기업 ‘리앤정파트너스(이하 리앤정)’는 지난 2016년 오피스빌딩 매매현황 통계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리앤정은 지난 2016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1년 간 강남구, 서초구 일대 30억원 이상 거래 빌딩의 매입매각 현황을 조사했다. 강남구 185개, 서초구 87개로 총 272개에 달하는 빌딩을 분석했다.
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역별 평균 토지 평단가는 ▲신사동 1억303만6000원 ▲청담동 9281만8000원 ▲역삼동 8544만7000원 ▲삼성동 8360만5000원 ▲서초동 8065만8000원 ▲대치동 7740만4000원 순이다.
지역별 평균 연면적 평단가 또한 신사동이 3865만8000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다음 순서대로 ▲삼성동 3328만6000원 ▲청담동 3108만3000원 ▲역삼동 2901만3000원 ▲대치동 2521만5000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역별 1건당 평균 거래 금액은 삼성동이 196억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서초동 179억원 ▲청담동 162억원 ▲역삼동 161억원 ▲대치동 155억원 ▲신사동 130억원 순으로 오히려 신사동이 제일 낮았다.
또한 지역별 최고평단가로 거래된 건물은 ▲서초동 나라빌딩 2084억원 ▲삼성동 삼성금융프라자 1509억원 ▲역삼동 멀티캠퍼스빌딩 1260억원 ▲청담동 아우디전시장 568억원 ▲대치동 세명빌딩 426억원으로 조사됐다.
리앤정파트너스는 주요 빌딩에 대한 건물 개요 및 매매, 임대 정보 현황이 포함된 책자를 '오피스 이어 북(Office Year Book)' 이름으로 출시해 자사 회원 대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