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으로 보는 서울법대 민주화 운동
한 권으로 보는 서울법대 민주화 운동
  • 김대욱 기자
  • 승인 2008.11.2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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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직 고위급 인사들의 학창시절 투쟁기

[북데일리] 서울법대의 민주화 운동을 돌아볼 수 있는 책이 나왔다. <서울법대 학생운동사>(블루프린트. 2008)다.

책은 1964년 한일굴욕외교반대투쟁, 1966년 재벌밀수 성토, 1967년 6.8 부정선거규탄, 1969년 3선개헌반대, 1970년 ‘자유의 종’ 발간, 전태일의 분신과 추도운동, 1971년 민주수호 운동과 위수령에 이은 대탄압, 1979년 유신철폐투쟁 등 민주화 역사의 굵직한 사건을 다룬다. 거기서 서울법대는 어떤 역할을 했고, 결과는 어땠는지에 초점을 맞춘다.

흥미로운 건 현재 정계를 주름잡는 인사들의 학창시절 얼굴을 볼 수 있다는 점이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이영희 노동부 장관, 한나라당 국회의원 이주영, 안상수, 정진섭, 이인제, 민주당 국회의원 최규성 등의 당시 활약상을 담았다.

각종 원본 자료 사진 역시 볼거리다. 보도되지 않았던 사진, 신문, 자필 선언문, 지하신문으로 공격 받았던 ‘자유의 종’, 판결문 등을 실었다. 모두 당시의 치열함을 생생하게 전해준다.

책은 서울법대학생운동사 편찬위원회(위원장: 황적인 명예교수)가 1년 여 준비 끝에 출간됐다. 이신범 전 국회의원이 대표집필했고, 임종률 전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 안평수 전 (주)코레일개발 대표이사, 이광택 국민대 교수가 공동집필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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