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 2천만부 판 괴력 작가 '딘 쿤츠'
3억 2천만부 판 괴력 작가 '딘 쿤츠'
  • 김대욱 기자
  • 승인 2008.11.21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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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드 토머스' 시리즈 2, 3편 연달아 국내 출간

“3억 2천 만 명”

[북데일리] 억 단위의 사람 수. 어느 국가의 인구수가 아니다. 한 소설가의 작품을 읽은 독자수다. 화제의 주인공은 바로 딘 쿤츠. 미국의 베스트셀러 작가다.

그의 이름 앞에 ‘초대형 베스트셀러 작가’라는 수식어를 붙이는 건 전혀 어색하지 않다. 현재 38개국 언어로 번역된 그의 작품은 지금까지 3억 2천만 부가 팔렸다. 뉴욕 타임스 베스셀러 1위에 오른 작품 수는 총 14편이다. 지금도 매년 1,700만부가 팔린다고 하니, 입이 떡 벌어지는 인기가 아닐 수 없다.

최근 그의 작품 두 권이 연이어 국내에 번역, 출간됐다. <죽음의 여신>(다산책방. 2008)과 <악의 수도원>(다산책방. 2008) 이다. ‘오드 토머스’ 시리즈로 불리는 두 작품은 <죽음의 여신>이 2편, <악의 수도원>이 3편이다. 1편 <살인 예언자>(다산책방. 2008)는 지난 여름 출간됐고, 4편 <오드 아워스>는 2009년에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오드 토머스 시리즈 역시 높은 판매고를 올렸다. 미국 내에서만 1, 2, 3편 합쳐 760여 만 부가 팔렸다.

<죽음의 여신>은 전편에서 끔찍한 사건이 벌어진 지 6개월이 지난 후의 이야기다. 피코문도에서 조용히 지내던 오드는 어느 날 뜻밖의 손님을 맞는다. 친구 대니의 양아버지 윌버 제섭 박사의 영혼이다.

부랴부랴 대니의 집에 간 오드. 거기서 그는 처참하게 살해된 제섭 박사를 발견한다. 친구는 사라지고 없었다. 오드는 심령자석을 이용해 친구의 행방을 찾다가 5년 전 화재로 불탄 한 카지노 호텔에 도착한다. 여기서 오드는 납치범 일당과 맞닥뜨리고, 곧 ‘죽음의 여신‘을 상대로 추격전을 벌인다.

<악의 수도원>은 오드가 수도원에서 은둔생활을 하던 중 벌어지는 이야기다. 수도원에서 일어나는 실종, 자살, 살인을 목격한 오드가 음모를 파헤치는 일을 그린다.

각각의 작품은 살인과 폭력, 망자, 인간의 추악함을 적나라하게 묘사한다. 그러면서 인간애를 놓치지 않는다. ‘시카고 선 타임스‘는 <죽음의 여신>에 대해 “자극적이면서도 진심어린 이야기”라며 “놀라울 정도로 재미있고 흥미진진하다”고 평했다. <악의 수도원>의 경우 ’북리스트‘는 “전편과 마찬가지로 세상을 꼬집는 유머와 냉소가 번뜩이지만 동시에 너무나도 아름답고 슬프다”고 칭찬했다.

(사진제공=다산책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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