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들, 국민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정치인들, 국민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 박영식 시민기자
  • 승인 2008.11.03 0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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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 밖의 정치 이야기... 어른들도 읽어볼만

[북데일리] <지못미, 정치!>(시대의 창, 2008)는 제목부터 흥미를 끄는  청소년들을 위한 정치 교과서이다. 부제로 '17세를 위한 교실 밖 정치 교과서'라고 붙였는데, 정치학과가 아닌 이들이나 어른들에게도 좋은 읽을거리를 제공한다.

"문제의식이란 어떤 사회현상을 보고 '저건 문제가 있다. 저기에는 어떤 잘못이 있다'고 생각하고, 그 문제점을 찾아 적극적으로 대처하려는 태도를 말한다. 문제의식을 갖게 되면 자기가 그 일을 고쳐야겠다는 사명감을 갖게 마련이지."

사명감을 갖고 어떤 일을 추진한다면 그 만큼 큰 책임감에서 올바른 해결책을 내놓을 수 있다. 최근 경제 불황과 관련, 정치적 해결방안에서 별다른 해결책을 내지 못하는 것은 생각해볼 일이다. 문제의식이 없으니, 사명감이 없고, 그렇다 보니 올바른 해결책이 나올 수 없는 건 아닐까. 

"상식적으로 정치란 '나라 살림 곧 국정운영과 관련한 모든 과정'이라고 말할 수 있을 거야. 우리는 정치인들이 국정운영과 관련해 어떤 정책을 발표하거나 법률을 만드는 것을 보게 되는데, 그런 것을 정치라고 할 수 있지."

최근 실시된 국정감사는 대표자들이 정치를 하는 중에 해명이 필요하거나 개선해야 될 부분에 대해 국회에서 질의하거나 자료를 요구하는 제도다. 항상 올바른 정치를 수행하는 일이 불가능하므로 감사를 통해 부족한 부분들을 확인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이 책에서는 정치, 민주주의, 정당, 선거, 언론(인터넷과 여론)에 대해 다룸으로써 국감 이전과 이후에 정치에 대해서 더 잘 볼 수 있는 시각을 제시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

불안한 경제 속에서도, 경제 대통령을 믿고 정치를 잘 해주기를 바라는 전 국민이, "지못미, 정치!"를 외치지 않고, 정상적인 여론을 형성해 정치인들에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좋은 기회를 만들었으면 한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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