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데일리] 원하는 물건을 사 주지 않을 때 아이들이 쉽게 하는 말이다. 카드가 도깨비 방망이인줄 아는 철 없는 아이들을 어떻게 이해시켜야 할까?
이야기를 끌고 가는 은채는 팬시점에서 예쁜 문구류를 사는 것이 취미인 평범한 초등학생이다. 경제가 자신과는 멀고 상관 없는 것인 줄 아는 은채의 눈높이에 맞춰 <어린이를 위한 경제 알림장>(크리스타,2008)은 어려운 경제를 친근하고 쉽게 설명해주고 있다.
“신용 카드를 이용해서 물건을 산 후 영수증에 사인을 하면, 신용카드 회사에서 우선 물건값을 대신 지불해줍니다. 그것은 소비자의 신용을 믿기 때문이지요. 그러면 소비자는 한달쯤 뒤에 신용카드 회사에 그 돈을 갚는 거예요. 정해진 날짜에 갚지 못하면 신용이 불량한 사람이 돼요. 더 이상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 없게 되고, 은행 거래 등에도 제약을 받게 되지요. 오늘날 경제 사회에서 돈과 관련된 약속을 잘 지키는 것, 즉 신용을 잘 지키는 것이 제일 중요하지요”-75p
저자는 은채와 함께 경제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는 생활 곳곳을 함께 다니며 할인마트와 백화점의 판매 전략은 물론 은행, 보험이나 주식에 대해서도 그 원리와 흐름을 쉽게 보여주고 있다. 더 나아가 건전한 경제 습관 들이기를 위해 아이 스스로 용돈을 버는 방법과 용돈기입장을 쓰고 관리하는 요령까지 꼼꼼하게 안내한다.
이쯤 되면 우리 어린이들도 부자가 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길 것이다.
과연 세계 최고의 부자들은 어떻게 부자가 되었을까? 그 궁금증을 일소에 해소시키며 노하우를 귀띔해 주고 있다.
부자가 되고 싶다면 책을 읽어라-빌 게이츠
쓸모 없는 관습은 버려라-샘 월튼
일찍 일어나서 열심히 일해라-폴 게티
요행을 바라지 말고 끈기를 길러라-워렌 버핏
사람들에게 신뢰를 심어 줘라-하워드 슐츠
좋아하는 일을 찾아서 노력해라-조앤 k 롤링
노력하는 사람에게는 차별이 없다-오프라 윈프리
저자는 부자들의 경제 생활 습관을 일화를 통해 들려줌으로서 어린이들에게 부정적 선입관에서 벗어나 긍정적 시각으로 ‘건강한 부자 되기’를 당부하고 있다. 풍요로움 속에서 자칫 흔들리기 쉬운 경제 관념을 바로 세우고 내 아이를 부자로 기르고 싶다면 엄마와 아이가 꼭 함께 읽어야 할 필독서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