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용한 온라인 경력관리
블로그 이용한 온라인 경력관리
  • 김대욱 기자
  • 승인 2008.09.05 0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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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조심하고 일관성 있게 하라"

[북데일리] 온라인 경력관리가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이미 미국에서는 구직자의 블로그와 인맥사이트, 구글 검색 결과를 살펴보는 게 주요 평가 방법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국내 인사담당자들 역시 마찬가지. 미니홈피와 블로그를 참고하는 인사담당자가가 늘고 있다. 이에 발맞춰 블로그를 통해 자신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직장인 또한 적지 않다.

왜 그럴까. 기존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만으로는 그 사람을 이해하고, 스스로를 표현하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반면 블로그는 그렇지 않다. 자신의 성격과 전문성을 다양한 방법으로 드러낼 수 있다. 인사담당자에겐 보기 좋은 자료가, 구직자에겐 자신을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수단이 되는 것이다.

이와 관련, 온라인 경력관리에 관심 있는 독자라면 눈여겨볼만한 책이 출간됐다. <차이의 전략>(아고라. 2008)이다. 저자는 윌리엄 아루다와 커스틴 딕슨. 둘 다 경력 관리 전문가다.

책은 블로그의 가능성에 주목한다. 저자는 “블로그는 프로그래머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쉽게 온라인에서 브랜드를 구축할 수 있는 매력적인 도구”라며 “블로그에 투자할 것”을 주문한다. 또 “퍼스널 브랜드가 잘 드러나는 온라인 정체성을 만들기 위해 쏟는 에너지와 관심은 자신을 경쟁자들과 차별화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충고한다.

그렇다고 아무렇게나 블로그를 만들고 운영해선 곤란하다. 저자는 바람직한 온라인 경력 관리를 위한 방법으로 다음과 같이 조언한다.

▲태도를 분명히 하라

강력한 브랜드라면 열정과 확신이 있어야 한다. 특색 없는 블로그는 누구도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 차별화시켜야 한다. 그렇다고 지나친 논란을 야기해선 곤란하다. 잘못하면 모든 사람들이 떠날 수 있다.

▲문제가 될 수 있는 행동은 삼가라

문제가 될 소지가 있는 내용을 담고 있는 사이트는 방문도 하지 말아야 한다. 악성 댓글은 당연히 남겨선 안 된다. 인터넷 사이트를 돌아다니는 건 가상의 지문을 남기는 것과 같다. 나중에 해가 될 수 있는 온라인 정체성은 만들지 않는 게 좋다.

▲링크를 활용하라

자신의 블로그 외의 곳에 남긴 칼럼, 코멘트, 서평 등 모든 기록이 본인의 블로그로 연결 되게 하면 좋다. 이왕이면 그 글을 읽은 사람이 적극적인 행동을 취하게 유도하자. 이를 테면 이런 식이다.

“회계 윤리에 관한 이 글이 마음에 드신다면 제가 매달 발행하는 뉴스레터를 받아보시거나 관계자들이 모여 주기적으로 재무분야의 윤리적 이유에 관해 토론을 하는 온라인 포럼에 가입해 보시기 바랍니다.”

▲질을 생각하라

어떤 글을 쓰든 글의 질을 유념해야 한다. 만약 누군가 검색을 통해 특정인의 우수한 글을 읽게 되면, 그 사람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고 싶어진다. 유명세를 쌓는 것이다.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

제대로 된 명성을 쌓고 싶다면 너무 많은 분야에 투자하지 말자. 특정 몇 가지로 유명해 지는 게 좋다. 자신이 집중해야 할 분야를 정해 명료하고 일관성 있게 행동하자.

▲입 조심하라

글을 올릴 때 내용에 신경을 써야 한다. 현재 다니는 회사를 비방하거나 사내 정보를 무턱대고 올리면 피해는 고스란히 자신에게 돌아온다.

▲전문가의 도움을 요청하라

블로그를 제대로 꾸밀 능력이 없다면 전문가를 고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블로그 관리는 경력을 쌓기 위한 투자다. 명성을 쌓는 일에 인색할 필요가 없다.

▲증명사진을 올려라

자신의 브랜드를 잘 표현할 수 있는 사진을 활용해야 한다. 이왕이면 전문가의 손길이 느껴지는 사진이 적당하다. 잘 찍은 증명사진은 자신의 브랜드에 관한 많은 것을 대변해준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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